[중국경제] 수요에 넘치는 전기차 공급량...정부 우려 ‘심각’
[중국경제] 수요에 넘치는 전기차 공급량...정부 우려 ‘심각’
  • 원성아 기자
  • 승인 2018.04.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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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 바이두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매체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업계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요를 크게 웃돈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져 업계가 불안에 휩싸였다.

지난 2012년 6월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2012-2020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능력을 200만대까지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2017년 6월 말까지 2년 반 동안 중국 전기차 생산 사업이 200건을 넘어섰으며 관련 투자금액은 1조 위안(약 168조원)을 돌파했다. 중국의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공개한 전기차 생산능력 계획은 당초 정부 목표보다 10배 많은 2000만대를 웃돌았다.

자동차 제조사 중 베이징자동차는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과 판매량 각각 50만대 달성키로 했으며 비야디(BYD)도 이때까지 150억 위안(약 2조52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능력을 60만대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징둥과 텐센트 등과 같은 인터넷 기업, 거리그룹 등 가전제품 제조사와 주류 제조사인 우량예그룹까지 전기차 업계에 뛰어들면서 공급과잉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지나친 보조금 지원 정책과 지방 보호주의, 전기차 업계 진입 수월 등으로 수요를 크게 뛰어넘는 공급 상황이 야기됐다”며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수급이 균형을 찾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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