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 ZTE, 자사 휴대폰 사업 매각 가능성 제기돼
[중국산업] ZTE, 자사 휴대폰 사업 매각 가능성 제기돼
  • 조성은
  • 승인 2018.05.10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ZTE(中兴)가 자사 휴대폰 휴대폰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 테크웹(techweb)
ZTE(中兴)가 자사 휴대폰 휴대폰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 테크웹(techweb)

지난 9일 중국의 한 매체가 협상 기구의 소식을 인용해 ZTE(中兴)가 자사 휴대폰 사업 부분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화웨이, 오포(OPPO), 샤오미 등이 매각 협상에 참여했다”며 “하지만 매각 협상에 참여한 업체들이 ZTE 휴대폰 사업 인수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ZTE 측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ZTE 내부 인사는 “휴대폰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상태다.

지난 4월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제재 대상인 북한, 이란 등과 거래를 했다며 수출특권 거부(a denial of export privileges) 조치를 부과했다.

수출특권 거부 조치가 부과된 기업은 미국 기업들과 수출입 거래를 할 수 없다.

ZTE는 며칠 전 미국 상무부 산업 안전국(BIS)에 수출특권 거부 조치를 잠시 중단해 달라는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특권 거부 조치가 실시되면 ZTE는 미국 기업의 칩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돼 회사 전체 업무가 마비될 뿐 아니라 휴대폰 사업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올해 3월 ZTE는 중국 공개 시장에서 휴대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ZTE 모바일 단말기 사업부를 설립했다.

ZTE 모바일 단말기 사업부는 ZTE 영업부를 산하에 두고 중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책임져왔다.

이는 ZTE 모바일 단말기 사업부가 더 큰 경영권을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

ZTE는 ZTE 모바일 단말기 사업부에 제품, 판로, 브랜드, 인재 등 방면에서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앞서 청리신(程立新) ZTE 모바일 단말기 사업부 CEO는 “3년 내에 중국 휴대폰 업계에서 주류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며 “ZTE 휴대폰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ZTE 휴대폰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본토 브랜드이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 소식통은 “2019년 5G 네트워크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ZTE가 휴대폰 사업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ZTE가 이미 미국 상무부에 수출특권 거부 조치를 잠시 중단해 달라는 신청을 했다”며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에 ZTE가 조급하게 휴대폰 사업을 매각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seoulcho@digii.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