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IT]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 벌이는 BAT
[중국IT]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 벌이는 BAT
  • 조성은
  • 승인 2018.05.1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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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공룡들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 아이리서치(艾瑞网)
중국 인터넷 공룡들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 아이리서치(艾瑞网)

지난 15일 중국 매체 아이리서치(艾瑞网)에 따르면 선전시(深圳市) 정부는 텐센트 무인운전 실험실에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도로시험주행 번호판을 발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선전시 교통관리 부문이 발급한 유일한 번호판이다.

구체적인 도로시험주행 테스트 구간은 선전시 정부 관련 부문의 답사 조사 이후 발표된다. 도로시험주행 테스트 구간이 확정되면 텐센트는 무인운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텐센트 무인운전 실험실은 2016년 하반기에 설립됐다. 이 실험실에서 중국 국내외 유명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와 지면 자율 로봇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 무인운전 실험실은 텐센트 모바일 사업부 소속으로 텐센트 Auto Intelligence(腾讯车联), 텐센트 위치 서비스(腾讯位置服务), 텐센트 맵스(腾讯地图) 등과 동일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텐센트는 앞으로 그룹 내부의 각 부분의 업무를 연결하고 텐센트 클라우드(腾讯云), 텐센트 시큐리티(腾讯安全),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텐센트 플랫폼 자원을 통합해 협력 파트너들과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이번에 텐센트가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테스트 번호판을 발급 받은 사례는 향후 텐센트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선전시 정부가 지정한 도로에서 공개적인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는 텐센트 무인운전의 상품화 원년으로 텐센트는 앞으로 L3 제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텐센트의 한 소식통은 “현재 일부 자동차 제조사와 무인운전 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1일 상하이시는 상하이 모터스(SAIC MOTOR, 上海汽车)와 웨이라이(蔚来)에 중국에서 첫 번째로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도로시험주행 번호판을 발급했다.

이어 베이징시도 3월 하순 바이두에게 자율주행 자동차 도로시험주행 번호판을 발급했다. 4월 바이두는 푸젠성(福建省)과 충칭시의 자율주행 자동차 도로시험주행 번호판을 획득했다.

바이두는 2013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바이두는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와 관련된 기업 100여 개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앞서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CEO는 “바이두와 진룽커처(金龙客车)가 협력해 개발한 양산형 모델이 올해 7월이나 8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두와 진룽커처가 개발한 양산형 모델은 자동차 핸들과 운전석이 없는 소형 버스”라며 “실질적인 무인운전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소식은 알리바바와 텐센트에게 있어 그렇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분야에 진입한 시간 만 봐도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시장 선점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텐센트는 바이두가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지 4년이 지난 2017년 텐센트 글로벌 협력 파트너 대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4월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알리바바 인공지능 실험실의 수석 과학자 왕강(王刚)은 “현재 무인운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 텐센트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바이두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알리바바보다 먼저 자율주행 자동차 도로주행 테스트 번호판을 획득했다”며 “알리바바는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eoulcho@digi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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