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 홍콩, 살인적인 집값 잡는 ‘부동산 유휴세’ 시행하나
[중국산업] 홍콩, 살인적인 집값 잡는 ‘부동산 유휴세’ 시행하나
  • 원성아
  • 승인 2018.05.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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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살인적인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부동산 유휴세’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 바이두
홍콩이 살인적인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부동산 유휴세’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 바이두

홍콩이 살인적인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부동산 유휴세’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최근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주택에 대한 부동산 유휴세 징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유휴세는 토지를 분양 받은 뒤 1년 내 개발을 하지 않으면 1년 뒤부터는 분양가의 20%를 징수하고 2년이 경과하면 이를 무상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25% 이상 치솟으면서 집값 상승이 서민들의 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심화됐다.

예컨대 다부란산(大埔岚山)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평방척(平方尺, 33.3cm×33.3cm)당 2만 홍콩달러(약 272만원) 이상이었으며, 취안완(荃湾) 지역의 신규 분양주택은 평방척당 무려 3만 홍콩달러(약 408만 원)까지 올랐다.

천마오보 홍콩 재정사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개발업체가 홍콩에 약 9500개의 미분양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투기 물량을 단속하기 위해 부동산 유휴세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휴세 도입 여부는 각 부서장들이 실행 가능성과 효과, 시민들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신중히 고민한 다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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